[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에서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에게 또래들 보는 앞에서 남학생과 성관계를 하면 풀어주겠다고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5일 TV조선이 보도했다.

“성관계하면 풀어줄게”…부산 여중생 폭행 추가 증언 나와

매체에 따르면 피해 여중생 B양 친구는 “(가해자 A양이) 남자를 좀 불러줄테니까 여기서 성관계 같은 걸 하라면서 다 보는 앞에서 그러면 풀어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B양은 제안을 거절했다. 화가 난 A양은 엽기적인 말까지 하며 더 심하게 폭행했다.

A양이 성추행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지난해 11월쯤 중학교 1학년이던 C양은 A양 등 7명에게 외진 곳으로 끌려가 1시간 동안 폭행당했다고 말했다.

C양은 남학생을 포함해 또래 친구 여러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성추행당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피해 학생 C양은 “몸을 만지고 빰 때리고 무릎 꿇리고 그런 식으로, 배 위 쪽 그 쪽을 만졌다”고 진술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C양은 A양 등이 후배 여중생들을 지금까지 3차례 넘게 집단 폭행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