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이승환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신곡을 예고했다. 평소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 이승환이 이번엔 이 전 대통령을 저격하는 곡을 만든 것이다.
이승환은 지난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노래를 가카(각하)께 봉헌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로 신곡 발표를 알렸다.
그는 “(신곡) ‘돈의 신’. 8월 24일 오후 6시에 발표한다”며 “3개월간 오로지 이 한 곡만을 조이고 닦고 기름 쳐 왔다”라고 전했다. 해당 글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 앞에 선 이 전 대통령의 사진이 첨부됐다.
‘돈의 신’은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지난 11일 발간한 ‘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 책을 소개하는 OST 형식의 곡이다. 해당 책에는 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 추적 과정 등이 실려있다.
전날에도 이승환은 ‘돈의 신’과 관련해 자신의 신념을 SNS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승환은 많은 이들로부터 “가수는 정치 얘기하면 안 된다”라며 “사랑 노래나 불러라”라는 말을 듣는다고 적었다. 이에 그는 “옆 동네 영화에선 전두환 얘기도 하고 MBC 얘기도 하는데, 음악은 안 된다고 한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U2는 Sunday Bloody Sunday를 불렀고, GREEN DAY는 American Idiot을 불렀어도 그들에겐 아무 위협도, 방해도 없었다”라며 “그 용기는 환호와 존경으로 되돌아오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공감은 음악이 가진 미덕 중의 미덕”이라며 “내 노래에는 사랑만이 아니라 세상의 기쁨과 슬픔, 분노 그리고 정의와 자유 같은 가치도 담고 싶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팬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면서도 혹시나 외압으로 인해 음반 발매가 난항을 겪지 않을까 우려를 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