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 전년比 63% 증가 전망 1위업체 AMAT 부품공급 본격화 반도체 부품 가공ㆍ세정 업체인 아이원스가 올해 이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아이원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4억원, 1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2.8%, 154.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내년에도 50%에 가까운 매출 성장률을 지속, 영업이익 역시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아이원스의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것은 글로벌 1위 반도체 부품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AMAT)를 상대로 한 부품 공급이 올해부터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AMAT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고객사 다변화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린 아이원스가 아시아 지역 협력사를 찾고 있던 AMAT와 접촉해 세정 부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였다. 아이원스가 AMAT에 공급하는 장비 부품은 총 6가지로, 지난해 말부터 첫 번째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말 두 번째 부품의 양산 승인이 예상되고, 나머지 4개 부품도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차례로 공급될 전망”이라며 “부품당 연간 3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어 이에 따른 가파른 실적 개선과 안정성 확보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이원스는 올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중소기업청이 주관해 선정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향후 최대 5년 동안 미래전략ㆍ원천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연 15억원), 해외마케팅(연 7500만원) 등 부문에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최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