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첫 타깃 된 하림그룹 -일감몰아주기ㆍ편법증여 의혹도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하림그룹이 닭고기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하림으로부터 생닭 출하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담합 여부에 조사에 착수했다.
하림그룹은 국내 축산사료 시장, 닭고기 시장, 돼지고기 시장 1위 기업이다.
공정위는 생닭 출하 가격의 담합 여부와 함께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의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이후 대기업집단 직권조사의 첫 타깃으로 각종 조사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하림이 사료공급과 양돈, 유통등이 수직계열화돼 있어 일감 몰아주기가 쉬운 구조라는 점을 주목하고 비장상 계열사인 ‘올품’의 매출이 2011년 700억 원 데에서 지난해에만 4000억 원대로 급등한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또 그룹 김흥국 회장이 그룹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회사인 ‘올품’을 지난 2012년 아들에게 물려주는 과정의 편법 증여 부분에 대한 검토도 들어간 상태다. 부당지원 행위가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품은 10조 원 이상 자산을 가진 하림그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회사다.
한편, 하림측은 편법 증여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공정위의 조사는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대한 신호탄으로 다른 기업들도 규제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