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을 친밀도로 측정하고 아티스트에 관한 콘텐츠를 풍부하게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새로운 소통의 길이 열렸다.
넘버원 음악사이트 멜론이 10주년을 맞아 음악시장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멜론 고객의 지난 10년간 소비이력 데이터를 포함한 핵심 자산을 외부에 개방, 공유하는 혁신적 패러다임 시프트를 전격 단행했다.
멜론은 현재 2400만 명의 고객과 320만 곡 이상의 음악 콘텐츠를 보유한 국내 최대 음악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번에 단행된 멜론의 혁신적 플랫폼 진화의 핵심은 멜론의 핵심자산인 2400만 명의 고객이 10년 간 음원을 소비한 이력과 이용행태 등을 빅데이터분석을 통해 유의미한 정보로 변환, ‘팬 소비지수’를 개발한 것. 이를 바탕으로 고객 개개인의 아티스트 및 음악 장르 선호도를 분석한 후 유망한 잠재고객을 추출해 기획사 및 아티스트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데이터에 근거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이 가능하도록 기획사 및 아티스트가 콘텐츠를 직접 비용효율적으로 생산해 팬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인 파트너 센터(Partner Center)도 지난 16일 오픈했다. 향후에는 기획사 및 아티스트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커머스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소식함’, ‘팬맺기’ ‘아지톡(AZTalk)’ 등 다양한 신규 기능을 통하여 본인의 잠재된 아티스트 선호 니즈까지 반영된 한 층 진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받을 수 있으며 아티스트와의 활발한 교류가 가능해져 음악을 단순 감상하던 이전까지보다 보다 풍부하고 심도있게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원수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아티스트와 이용자, 그리고 시장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 멜론의 가장 강력한 자산을 외부와 공유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도는 이전에 유례가 없는 획기적인 상생, 발전의 모델이며, 이번 플랫폼 진화가 KPOP의 경쟁력 제고와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로엔은 기획사들의 발전과 상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장선도 엔터기업으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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