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만으로 충당 어려워, 중장년층 “70세까지 일하고 싶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장년층이 생각하는 적정 노후 생활비는 월 27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국민연금 수령액으로는 충당되지 않는 규모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더 오래 일하고 싶다”는 중장년층도 많았다.
잡서치는 최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와 함께 40세 이상 중장년 회원 11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 중장년 은퇴준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279만원은 응답자 평균 최종 연봉액인 6,490만원(월 540만원)의 약 절반 수준이다.
다음으로는 노후생활에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36.4%),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35.7%)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그러나 중장년층의 평균 경제적 은퇴준비 점수는 100점 기준 48.8점에 불과했다. 40대가 40.2점으로 가장 낮았고 50대 50.1점, 60대 53.4점 순이었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69.4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정년제 운영기업의 평균정년 60.3세와 약 9년 이상 차이 나는 수치다. 은퇴 이후 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는 재취업(59.1%), 국민연금 등 정부의 공적 지원(21.5%), 창업(11.4%), 귀농·귀촌(7%) 등이 꼽혔다.
중장년층 재취업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중장년에게 맞는 다양한 일자리 개발(35.6%), 중장년 일자리 기관 확충(19%), 장년 친화적 고용문화 확산(15.1%), 중장년 채용기업에 대한 정책지원 확대(14.7%) 등이 지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