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혼자 밥먹고 혼자 술마시는 혼밥, 혼술이 새로운 소비의 주체로 부상하면서 유통ㆍ외식업계도 ‘1코노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인 가구수는 520만3000여 가구로 전체 1911만1000여 가구 중 27.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3.9% 보다 3.3% 포인트가 늘어난 수치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4분의 1을 넘는 수치다. 지금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1~2년 안에 가구 3곳 가운데 1곳이 1인 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1코노미’의 바람이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마디로 1코노미에 최적화돼 있는 편의점 시장이 뜨는 반면 ‘치킨 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창업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치킨 프랜차이즈’는 감소하고 있는 게 최근 트렌드다.

2015년 정보공개서가 등록된 가맹본사의 편의점 가맹점 수는 3만846곳으로 1년 전보다 15.3% 증가했다. 전체 프랜차이즈 수에서 편의점 가맹점 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12.9%에서 2015년 14.1%로 상승했다. 반면 문을 닫은 편의점은 2014년 3071곳에서 2015년 1678곳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는 새로운 경제 주체가 되고 있는 나홀로족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절대강자였던 치킨 업종은 그 위세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2015년 치킨 프랜차이즈 신규 개점은 3988곳으로 전년보다 20곳 가량 느는데 그쳤다. 또한 페점은 2352곳으로 400곳 정도 늘었다. 폐점률도 10.4%를 차지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 시장도 1코노미 영향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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