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가 본 삼기오토모티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삼기오토모티브가 고객사 다변화와 사업영역 확장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기오토모티브의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3%, 15.9% 늘어난 3390억원, 2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기오토모티브는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가 이같은 기대를 받는 것은 고객사 다변화 전략 때문이다. 회사 매출 가운데 폴크스바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3년 첫 수주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1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기오토모티브는 중국 로컬 업체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 4월 현대파워텍과 체결한 21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에 따라 내년부터는 중국 자동차업체인 지리(Geely)에도 부품을 공급한다.

김경덕 부국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GM향 수주영업도 본격화돼 의미 있는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기오토모티브의 사업 다각화도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지난해 말 LG전자와 531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케이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23%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전기차 시장의 수혜를 삼기오토모티브도 누리게 된 것이다.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함께 하이브리드용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부품 수요도 늘어 매출 증가세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엔진과 자동변속기 부품 위주에서 DCT, CVT(무단변속기), 배터리 등으로 제품군이 다양화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최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