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올해 약 20% 상승, ‘고점부담 없다’ - 추가상승 가능성, 3분기 조정시엔 비중 늘려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내 증시가 여전히 상승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스피(KOSPI)가 어느 정도 상승할 수 있을지는 과거 여러 역사적 자료와 비교한 분석이 가능하다.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은 물론 국내총생산(GDP), 수출액, 주택시장 규모 등 다른 자산이나 지표와도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3일 과거 GDP, 수출금액, 주택시장 대비 시가총액 비율, 일드갭(주식 기대수익률-채권 금리 차이) 등을 비교하면 코스피는 아직 추가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GDP 대비 코스피 시총 비율은 93.4%로 2000년 이후 중간값인 78.1%보다 15%포인트 가량 높다는 분석이다.
사상최고치는 97.3%로 약 4%포인트 차다.
수출액 대비 코스피 시총비율은 수출 기준 255.7%로 사상최고치인 293.5% 대비 40%포인트 여유가 남았다.
주택시장 대비 비율은 39.5%로 사상최고치인 2010년 40.6%보다 1.1%포인트 낮다. 중간값인 35.2%보다는 높으나 과열이라고 보기보다 여전히 고점까지 여력은 남아있다는 평가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택 가격은 한국 가계 자산 내 부동산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계가 가장 민감하게 체감하는 지표”라며 “주택과 주식 시장 간 비교는 개인투자자에게 보다 직관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스피의 일드갭은 8.2%포인트로 2007년 이후 중간값인 7.2%포인트 대비 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드갭이 클수록 주식 가격이 채권대비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는 의미다. 금리변동이 없다고 가정하고 중간값인 7.2%포인트를 PER로 환산하면 10.9배인데 현재는 9.8배 수준이다. 현 PER보다는 1.1배 높아 이익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면 코스피는 11%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코스피 PER은 지난 10년 간 중간값과 비슷하고, PBR은 1.1배로 2000년 이후 중간값을 소폭 상회했다.
안현국 연구원은 “여러 지표를 통해 종합해보면 코스피 과열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코스피는 자산이나 이익 수준에 비춰봤을때 적정 수준(과거 추이의 중간값) 또는 이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열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조정 시에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합리적”이라며 “3분기에 조정이 온다면 주식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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