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ㆍ투명ㆍ상생경영 3박자 질주 -4년만에 업계 2위로 초고속으로 성장 -가맹점과 상생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 -박현종 회장 “‘선한 영향력’ 기업될 것”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지난 4년 전력으로 달려왔습니다. 이제 bhc치킨은 사회적 책임을 느끼는 기업이 되어 여러분 앞에 새로운 신고식을 합니다. 앞으로 외식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독자경영 만 4주년을 맞아 12일 더프라자호텔 루비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현종(54) bhc치킨 회장은 “전문성, 투명경영, 상생경영이 독자경영 4년간 3배 매출 성장의 비결이었다”며 “앞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bhc치킨은 지난 2013년 7월 비비큐가 사모펀드로 매각한 뒤 독자경영을 시작한 후 매년 매출 두 자리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6% 성장한 2326억원을 기록, 인수 당시에 비해 3배 성장을 이뤘다. 독자경영 이후 추가 인수했던 회사를 합하면 매출액은 3600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bhc치킨의 성장 비결에는 전문경영인 경영과 상생경영이 있었다.

독자경영 이후 수장을 맡은 bhc 박현종 회장은 스피드하고 투명한 경영을 시작했다.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하면서 빠른 의사결정과 스피드 경영이 가능해졌다. 또 합리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이고 투명한 경영이 가능해졌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도 이어졌다. 물류창고와 가맹점을 오가는 배송트럭 100대에 자동 온도조절장치와 위성항법장치(GPS)를 부착해 신선한 닭고기 공급 시간을 예상할 수 있도록 물류를 개선했으며 연구개발(R&D)을 강화해 연구공간 확장과 최신 연구장비를 구축했다. 지난해 6월에는 60억을 투자해 최신식 설비를 갖춘 신규 푸드공장을 새로 짓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bhc는 독자경영 이후 가맹점과의 상생을 기업의 최고 가치를 두고 실천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bhc치킨은 ‘신바람 광장’을 개설해 가맹점주의 의견을 받아 이를 적극적으로 현장에 적용했다. 신바람 광장은 가맹점주의 의견을 받은 즉시 24시간 내 답변을 내놓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기존 10단계였던 조리 과정을 3단계로 줄이고 결제 후 정산까지 최대 55일이 걸리던 e쿠폰 정산을 3일로 줄이는 등의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이밖에도 bhc치킨은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박 회장은 bhc치킨이 외국계 기업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 회장은 “총 투자금액 1650억원 중 국내 투자사들이 총 1000억원을 투자해 60%를 차지하고 있고 이익금의 해외 배당이 전무하며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우수인력 영입, 사업 환경 개선 등 지속 투자하고 있는 토종 프랜차이즈”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신메뉴 발표회도 이어졌다. bhc는 ‘시즈닝과 소스가 맛있는 치킨’이라는 한계를 넘어서 구운 치킨으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띄운다. 신제품 100% 국내산 닭다리를 사용한 매운 구운치킨 ‘붐바스틱’은 미국 남부 텍사스의 잠발라야 소스와 토종 고추장을 접목해 중독적인 맛을 구현했다.

박 회장은 “bhc치킨은 독자경영 이후 미국의 경영, 마케팅 기법 도입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왔다”며 “향후 열악한 외식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인수해 bhc의 성공 DNA를 접목해 프랜차이즈 산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