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금융권에서만 70% 감소 은행권도 감소세로 돌아서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조원 이상 줄어들었다. 6월 들어 저축은행을 비롯한 2금융권 대출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급감한 영향이 컸다.
12일 금융당국 발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속보치 기준 올해 6월 중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7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3조 8000억원 줄어들었다. 연초에 짓눌렸다가 3월 들어 두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던 가계부채가 한풀 꺾인 것이다.
특히 2금융권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은행권 6월 가계대출은 6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억원 줄어드는데 그쳤지만, 제2금융권은 1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5조 1000억원) 대비 3조 5000억원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40조 3000억원(잠정)으로 전년 동기(50조 4000억원) 대비 감소 10조 1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은행권 대출 증가 규모는 23조원으로 전년 동기(28조 3000억원)대비 증가규모가 5조 3000억원 가량 줄었다. 2금융권은 6월 대출 증가세가 대폭 둔화한 결과, 17조 3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전년 동기(22조 2000억원)대비 4조 9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전 금융업권에 대한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 상호금융권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확대 시행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필요시 추가 현장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est1025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