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 양국 외무장관도 배석 [헤럴드경제] ‘강한 남자’ 블라디미르크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드디어 만난다.
이번 미-러 정상 회동은 특히 지난해 미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의 내통 의혹에 대한 미국 내 특검 수사가 진행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이루어져 주목된다.
미국 백악관과 러시아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두 정상은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전화통화로 대화를 나누긴 했으나, 취임후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담엔 양국 외무장관이 배석해 확대회담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시간도 35분으로 예정되 비교적 짧게 진행될 예정이다. 회담도 순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전날 폴란드를 방문해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의 안정 저해 활동과 시리아와 이란과 같은 적대 정권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적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담 내용은 원론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두 정상은 미-러 양자 관계와 시리아ㆍ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현안과 함께 지난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신형미사일 발사에 따른 북핵 문제도 원론적 수준에서라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vick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