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를 활용한 새 국가 대항전을 시작한다. 5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리프트라이벌스’다.e스포츠팬들은 인접한 지역의 국가와 자국의 프로팀이 경쟁하는 지역대항전 형식의 대회를 원했다. LoL의 세계대회가 모든 리그를 대상으로 하는 방식으로만 열렸기 때문에 인접 국가와 진검승부를 벌이는 경기를 보기 힘들었다. 라이벌 국가와의 진검승부를 보고 싶은 팬들은 지역대항전 개최 가능여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곤 했다.‘리프트 라이벌스’는 이런 팬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또, LoL의 인기가 장기간 유지되고 서비스 지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지역대항전을 열 인프라를 갖추게 된 것도 원인으로 추측된다.

올해 ‘리프트 라이벌스’는 13개 국가 및 리그에서 41개 팀이 출전했다. 대회는 △블루 (북미 LCS, 유럽 LCS) △레드(한국 LCK, 중국 LPL, 대만-홍콩-마카오 LMS) △옐로우(북라틴 아메리카 LLN, 브라질 CBLOL, 남라틴 아메리카 CLS) △그린(독립국가연합 LCL, 터키 TCL) △퍼플(동남아시아 GPL, 오세아니아 OPL, 일본 LJL)로 나뉘어 진행된다.경기 방식도 독특하다. 각 지역에 속한 프로팀이 타 지역 프로팀과 승부를 겨루고, 지역별 순위를 종합해 준결승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결정된다.플레이오프 경기부터는 지역에 소속된 팀이 번갈아가며 한 세트씩 출전한다. 5전 3선승제 경기는 한 팀이 한번만 출전할 수 있으며, 마지막 세트 혹은 모든 출전팀이 출전한 경우에는 중복 출전이 가능하다.이런 혼합 대전 경기 방식은 한 팀의 기량보다 지역의 표준 기량을 측정하기 위한 방식으로 보인다. 지역 라이벌전이란 대회 명칭에 부합하는 독특한 방법이다.라이엇게임즈는 상위권 팀들의 평균적인 수준을 볼 수 있고, 인접지역 동일 순위 팀과 실력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이나 ‘월드챔피언십(롤드컵)과 다른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했다.

▲레드지역 일정표한편 6일 한국 대표팀이 소속된 레드 지역 경기가 오후 3시 시작되며, 개막전에서 삼성 갤럭시가 LMS 소속 J팀과 승부를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