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총 31종 관련 부품 공급예정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엠에스오토텍이 미국의 세계적 전기차메이커 테슬라(Tesla)가 양산하는 보급형 세단 ‘모델3’에 관련 부품을 올해 3분기부터 본격 공급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오는 7일부터 4000만원대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엠에스오토텍은 테슬라와 자동차 무게를 줄이는 ‘핫 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이 적용된 총 31종의 부품을 공급키로 한 계약에 따라 올 3분기부터 미국 현지공장에서 관련부품을 양산해 본격 공급을 시작한다.
핫 스탬핑 공법은 고온으로 가열된 철강소재를 도장을 찍듯 프레스로 성형한 뒤 급속 냉각시킨다. 이를 통해 차제 부품을 단단하게 하고 무게 역시 일반 강판대비 10% 이상 가볍게 해 차체 강성 강화와 자동차 연비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테슬라와의 계약을 통해 정체됐던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 2017년까지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매출처가 늘어나고 전기차 관련 경험 또한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모델3가 예정보다 2주 이르게 모든 생산 규제 요건을 통과했다”며 “SN1(시리얼 넘버 1)을 금요일(7일)에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어 “이달 28일에 모델3 최초 고객 30명을 위한 차량인도 파티를 열 것”이라며 “생산 대수는 8월 100대, 9월 1500대를 넘어서고 12월에는 월 2만대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테슬라의 모델3는 생산성이 20배 향상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기존의 모델S, 모델X 생산라인은 초당 약 5cm정도로 느려 넘치는 물량을 감당하지 못했지만 모델3 생산라인은 초당 1m이상 움직이며 20배 빠른 속도로 자동차를 조립할 수 있다. 한 라인에서 독일의 산업용 로봇 제조사 쿠카(Kuka)의 로봇 총 15대가 동시에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모델3는 오는 2020년 연간 100만대로 생산이 늘어날 전망이다. 머스크는 “이번에 투입되는 로봇은 버전 0.5에 불과하고 수년 내로 완전 자동화된 버전 3.0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델3가 회사의 매력을 높이고 있는 만큼 내년 50만대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1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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