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상표권 협상 최종 결과 발표 예상 -“중국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노하우 높다” -“고용보장 준수, 국내 사업 발전 보장” -“하루 빨리 인수가 마무리 되길 기대한다”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금호 상표권 사용 조건을 둘러싼 산업은행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의 협상이 완료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있는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가 인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쳐 주목된다.
더블스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타이어 매각이 가장 중요한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며,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금호타이어를 도와 현재의 어려움을 벗어나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더블스타 측은 상표권 협상의 최종 결과가 7월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블스타 측에서는 먼저 금호타이어가 갖고 있는 문제점부터 지적했다. 금호타이어의 국내 공장은 금호타이어가 보유하고 있는 최대의 생산기지이지만, 설비의 보수에도 불구하고 노후화로 인해 첨단 공장들과 비교했을 때 생산효율 및 품질의 격차가 존재하며, 이런 차이로 인해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을 포함한 일각에서는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가 완료되면 국내 공장이 폐쇄되고 근로자들의 고용 안전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우선 주식매매계약(SPA)에 명시된 금호타이어 근로자의 고용보장 조항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면서 “금호타이어의 이익을 지킨다는 전제 하에 금호타이어 국내 사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보장할 것이며, 국내 시장 주문량 증가, 특히 신차용 타이어(OE)의 주문량이 늘어날 경우 우선적으로 금호타이어 국내 생산시설의 생산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혔다.
더블스타는 또 무엇보다 금호타이어가 한국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주주, 임직원, 고객, 협력업체 등 모두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블스타는 박 회장 측에서 주장하는 채권단의 매각 절차상 하자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더블스타 측은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매각 과정에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크레디트스위스를 선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입찰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며, “그 결과 더블스타는 비가격적 요소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으며, 채권단이 고려한 비가격적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더블스타가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노하우”고 강조했다. 이는 특히 금호타이어가 중국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것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더블스타의 대외적 위상 역시 그리 나쁘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Robert A. Mundell) 교수가 의장직을 맡고 있는 ‘세계 브랜드 연구소(World Brand Lab)’가 더블스타를 ‘중국 타이어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한 바 있으며, 더블스타는 ‘중국 타이어 스마트 제조의 선도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산업용 로봇 등이 포함된 더블스타의 스마트 설비 역시 전 세계적으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업계 최초로 전체 생산 라인에 ‘인터스트리 4.0’ 스마트 생산공장을 구축한 더블스타는 해당 스마트 설비의 80% 이상을 자체 디자인하고 생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 사업과 관련한 금호타이어의 부정적인 상황에 비춰 더블스타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중국에서 브랜드 및 제품 기획 등의 이유로 타격을 입은 상태이지만, 더블스타가 인수하면 ▷금호타이어가 중국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중국 시장에서 과거의 브랜드 이미지와 명성을 하루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하며 ▷제품구조와 시장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 현재 금호타이어가 겪고 있는 곤경에서 조속히 벗어날 수 있게 할 것이라는 얘기다.
더블스타 측은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금호타이어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극대해 나감은 물론, 더 나아가 세계 시장 점유율을 키워 나갈 것”이라며, “금호타이어 매각이 가장 중요한 마무리 단계 접어들었고 각 주체가 채권단이 그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SPA에 명시된 금호타이어 매각 선행 조건이 모두 해결되고 하루 빨리 인수가 마무리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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