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랄함, 배타성에서 파시즘 능가” -“‘최대 압박과 관여’, 반인륜적ㆍ비인도주의적 만행”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북한이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에 대해 “21세기 나치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1세기 나치즘 미국 제일주의를 배격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제일주의는 그 악랄성과 잔인성, 배타적 성격에 있어 지난 세기의 파시즘을 능가하는 미국판 나치즘”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전략을 겨냥해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다른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짓밟아도 무방하다는 극단적인 침략사상, 배타주의를 선동하는 반동적 사상조류”라며 “히틀러의 세계정복 구상과 마찬가지로 군사적 방법에 의한 세계 제패를 공언하여 국제사회와 자국민들의 규탄을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및 아시아 정책과 파리 기후협정 탈퇴 등을 거론하며 “미국 제일주의가 대두한 이래 세계는 어느 하루도 평온한 날이 없었다”라고 몰아붙였다.
특히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인 ‘최대의 압박과 관여(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에 대해 “조선핵 문제 해결을 외교안보 정책의 1차적 사항으로 확정한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에 대한 전대미문의 핵 위협 공갈과 경제제재 책동에 광분하고 있다”라며 “한 방울의 연유는 물론 의료 설비와 의약품들의 반입마저 가로막는 트럼프 행정부의 망동은 히틀러의 레닌 그라드 봉쇄를 능가하는 반인륜적, 비인도주의적 만행”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우리 공화국이 자주의 기치, 정의의 보검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나아가는 것은 악의 제국 미국의 저주스러운 역사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라며 “모든 나라와 민족들은 단합하여 미국의 패권주의를 반대하여 투쟁해야 한다”고 선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