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바른정당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바른정당 입당설에 ‘녹취가 존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 위원장은 2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법적 대응이야 하면 되는데 정치인들이 웬만하면 핸드폰을 두 가지가 있다”라며 “해킹이나 아니면 도감청 우려하는 분들 아이폰 쓰고, 아니면 또 녹음 같은거, 자동녹음 같은 거 활용하시는 분들은 안드로이드를 쓴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서에 홍 전 지사의 바른정당 입당을 언급한 정병국 전 대표에 대해 “안드로이드를 쓴다. 자동녹음 깔려있다. 어플. 그러니까 어떻게 될지는 봐야한다”라고 말했다.

또 “(정 전 대표가)실언을 이렇게 막 하시는 분은 아닙니다. 오히려 할 말을 안 해서 문제지”라며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논란이 된 ‘이유미 조작’ 사건에 대해 “저는 만약 선대위 레벨에서 누가 지시한 사안이면 저는 그 사람들은 정계은퇴한다고 본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 전 대표는 26일 출간한 저서 ‘다시 쓰는 개혁 보수, 나는 반성한다’라는 책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신당 창당 당시 측근을 통해 (바른정당에)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했다. 정 전 대표가 언급한 홍 전 지사의 측근은 한국당 윤한홍 의원이었다.

정 전 대표는 “홍 전 지사는 당시 2월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었는데,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라고 구체적인 정황도 밝혔다.


s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