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의 진행자로 활동해온 콜롬비아의 여성 모델이 6년 전 납치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쇠고랑을 찼다. 15일(현지시간)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칼리 시 경찰은 파울린 카리네 디아스(27)를 납치 공모 혐의로 체포했다. 디아스는 지난 2011년 나이트클럽에서 사업가인 우고 로페스 몬카요와 변호사인 밀톤 카로 비야밀을 유혹해 밖으로 함께 나온 뒤 납치범들에게 두 사람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디아스는 스포츠와 헬스 관련 프로그램에 임시로 출연하던 지역 방송국을 나서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납치범들은 당시에 10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했으나 몸값을 받지 못하자 납치된 두 사람을 살해해 카우카 강에 유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콜롬비아는 지난 수십 년간 세계에서 납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악명이높다. 인권단체들은 1970년 이후 약 3만3000명이 콜롬비아에서 납치당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현경 기자/p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