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아빠단’ 7기 오프라인 멘토링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초보아빠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인의 아빠단’ 7기 첫 오프라인 멘토링 행사가 열렸다. 아빠들의 육아에 대한 고민과 육아 노하우를 공유하기위한 자리였다.

이날 멘토링은 ‘멘토와 함께하는 육아고민 나눔’ 과 7기 멘토인 김영훈 교수(의정부 성모병원)의 ‘아이 두뇌에 영향을 주는 아빠육아 효과’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으로 꾸며졌다. 육아고민 나눔 시간에는 안성진, 설민, 탁경운, 박현규씨 등 멘토들이 참석해 육아 선배아빠로서 육아 노하우와 가사분담 경험 등을 나누며 초보 아빠들의 대화를 이끌었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진행된 ‘100인의 아빠단’ 7기 1차 오프라인 멘토링에 참여한 아빠들이 육아 노하우와 애로사항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진행된 ‘100인의 아빠단’ 7기 1차 오프라인 멘토링에 참여한 아빠들이 육아 노하우와 애로사항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초보아빠와 멘토아빠들은 이날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를 실천하기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행복한 부부관계”라며 “아빠 역시 육아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아이와 배우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00인의 아빠단 7기 멘토이자 ‘보통 아빠의 보통 아닌 육아’의 저자인 설민 씨는 “가족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공감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부분 맞벌이 가정이기 때문에 남편과 아내 모두 육아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인데 이때 ‘남편 데이’, ‘아내 데이’ 등 부부 간의 독립적인 시간을 가고 삶의 활력을 찾는 것 역시 함께하는 육아를 위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김영훈 교수는 특강에서 연령별 아빠육아와 교육법을 소개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아이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창의성과 직관력과 협업능력을 꼽고, 이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논리와 수학적인 뇌의 역할을 담당하는 아빠육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홍 씨는 “그간 육아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멘토링에 참가해 여러 아빠들의 이야기를 듣고 많이 공감했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빠단 7기는 다둥이 육아, 육아휴직 등 다양한 경험의 멘토아빠 20명과 육아에 도전하는 초보아빠 100명 등 총 12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온라인커뮤니티(cafe.naver.com/motherplusall)를 기반으로 교육·건강·일상·놀이·관계 총 5개 분야의 육아법을 배우고 전파함으로써 남성의 육아참여 범위확대를 꾀한다. 또 아빠육아에 대한 고민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오프라인 멘토링과 ’육친소(육아하는 아빠 친구를 소개합니다)데이’ 등 아빠들 간의 유대를 강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00인의 아빠단’은 보건복지부 저출산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정내 아빠의 육아참여와 부부 간 동등한 가사분담 실천을 독려하기위해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아빠모임이다. 2011년 9월 1기가 창단된 이후, 올해 7기까지 약 1000여명의 아빠들이 참여해 멘토아빠를 통해 육아법을 배우고 실제 체험한 내용을 다시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육아에 도움이 되는 정부 지원정책과 편의시설 등 실용적인 정보들을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100인의 아빠단은 엄마의 육아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존재인 아빠의 육아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인식을 개선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실행그룹으로 결성한 것”이라며 “아빠들이 ‘바깥아빠’에서 육아에 직접 참여하는 아빠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아빠육아를 획기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