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3일 “국회 주도로 임기 내 예측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을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붙이자’고 공약한 만큼 국회 논의 절차를 늦어도 5월 말까지 끝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 내용이나 시기,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개헌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30일 안에 국민투표에 붙여야 한다. 내년 6ㆍ13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정 의장의 임기 내에 개헌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 의장은 ‘예측 가능한 개헌’을 강조하며 “정치적 이슈에 개헌 논의가 휘둘리지 않도록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 ‘협치 문화’ 정착도 강조했다. 정 의장은 “다당제 국회를 원활하게 이끌기 위해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고 협치를 통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면서 “4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이 생산적 논의의 장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여야 간 쟁점 없는 법안은 물론 쟁점 법안이라도 국민 눈높이에서 처리하는 등 민생에 중점을 두고 입법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청년 실업 해소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대안을 찾겠다”면서 “비정규직 해소, 자영업자 지원,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전환점이 되도록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새 정부가 성공하도록 국회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되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책임이 정치권에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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