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ㆍSK하아닉스, 3D 낸드 생산 확대 -오션브릿지, D램 미세공정 증가 수혜 전망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3차원(3D) 낸드 시장 판 키우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관련 소재 기업인 오션브릿지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16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하반기부터 3D낸드 4세대 제품인 72단 3D 낸드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달 말 경기도 이천 ‘M14’공장에 3D낸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하반기 양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 역시 올 연말까지 4세대 비중을 전체 낸드 물량의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화성 반도체 공장에서 3D 낸드 4세대 제품인 ‘V낸드’를 양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달 말 본격 가동하는 평택 공장에서도 생산을 시작한다.
하반기 3D 낸드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면서 중소 반도체 소재 기업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오션브릿지도 그 중 하나다. 오션브릿지는 제품 대부분을 SK하이닉스로 납품하고 있는 업체다. 매출 중 HCDS, TiCI4 등 반도체 소재의 비중이 가장 큰데, HCDS는 낸드플래시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절연체 소재다. 고객사가 3D 낸드의 단 수를 높이고 생산량을 확대할수록 HCDS 공급량도 확대된다.
오션브릿지는 D램 미세공정 증가에 따른 수혜도 누릴 전망이다. D램 시장 글로벌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첨단 D램 공정의 비중을 대폭 늘려 미세공정의 한계를 돌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때 미세공정으로 인한 선간 누설 전류를 막아주는 소재가 TiCI4다. 이 소재의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 오션브릿지의 이익 확대가 예상된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 매출 확대로 올해도 오션브릿지의 이익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1억원, 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3%, 39.6%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보존되는 비휘발성 메모리다. 단 수가 높을수록 더 많은 용량을 담을 수 있어 성능과 전력 효율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