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지난해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면서 역대 처음으로 2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면서 전체 정원이 29만9000명으로 3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자리 창출에 공공기관이 동원되면서 인력 비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으며 아울러 생산성 향상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를 통해 발표한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29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1643명(4.0%) 늘어났다. 특히, 작년에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시행에 따른 별도 정원 증원으로 정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채용은 2만1016명으로 전년대비 1855명(9.7%) 증가해 역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은 2012년 1만6662명, 2013년 1만7483명, 2014년 1만7744명, 2015년 1만9161명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공공기관 신규 지정에 따른 인력증가 요인 등도 가세헸다. 한국전력공사가 신규변전소 운전 등으로 전년대비 394명 늘어난 1413명을 신규 채용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보험 사업량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60명 증가한 873명을 신규채용했다. 또한 경상대학교병원은 창원 분원 개원 등으로 전년대비 690명 늘어난 865명을 신규채용했으며 한국철도공사는 광역철도 신규 노선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285명 늘어난 604명을 신규채용했다.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2013년 27만2000명, 2014년 27만9000명, 2015년 28만7000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추세다.
다만 비정규직은 3민6499명으로 그간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노력 등에 힘입어 5282명(12.6%) 감소했다. 비정규직은 2012년 4만5318명, 2013년 4만4107명, 2014년 4만3597명, 2015년 4만1781명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간기업에서는 구조조정으로 군살빼기가 한창 진행중인데 공공기관이 일자리 창출 도우미로서 동원돼 갈수록 비대화하고 있다”며 “경영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시급히 이뤄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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