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지난 17개월간 중앙정부와의 갈등을 매듭짓고 청년수당 닻을 본격 올린다.
시는 청년 구직활동을 돕기 위한 ‘청년수당’ 대상자 5000명을 내달 2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청년수당이란 높은 구직 벽에 막혀 일자리 구하기가 힘든 청년 대상으로 2~6개월간 매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선정 시 청년활동지원센터를 통해 구직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받게 된다.
온라인(youthhope.seoul.go.kr)을 통해 접수한다. 선정기준은 가구소득(60점), 미취업기간(40점)으로 배우자나 자녀가 있는 청년은 최대 12점 가산점을 받는다. 다만 신청서(활동계획서)에 따라 취지에 맞지 않는 청년은 탈락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작년 8월 중앙정부 직권취소로 수당지급이 중단됐던 대상자에 한해 ‘생애 1회 지원 원칙’ 예외를 인정한다. 나이와 무관하게 올해 신청기회를 추가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요즘 청년들은 미래를 저당 잡힌 채 방치되고 있다”며 “단순 50만원을 지원한다는 것을 넘어 사회가 빼앗은 시간을 청년에게 되돌려준다는 의미가 있다. 성공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합의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