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준 제품 포트폴리오 보유 미래 전략제품 개발·판매도 확대 건설강재 수요로 수익 확대 전망

글로벌 경기침체와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국내외 철강업체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현대제철이 특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클래스의 실적을 보여 주목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매출 16조6915억원, 영업이익 1조4450억원, 8.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수익성 면에서 아르셀로미탈(-1.1%), 티센크룹(3.1%), NSSMC(1.8%), JFE(1.4%) 등 적자를 기록하거나 적자를 겨우 면한 글로벌 기업들을 따돌렸다.

이 같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은 현대제철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활발한 연구개발(R&D) 활동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이 뒷받침 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로와 고로를 함께 보유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철근, 형강, 강널말뚝, 레일, STS(스테인리스) 등의 제품은 전기로에서,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등은 고로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에는 현대하이스코와의 완전 합병하며 강관, 차량경량화제품 등이 편입됐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은 주요 수요산업인 건설, 자동차, 조선 등 각 산업군의 시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 대응하고 있으며, 해양구조물 등 대형 건설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다양한 철강재의 패키지판매를 통해 시너지를 키우고 있다.

지속적인 R&D로 개발한 ‘전략제품’의 판매 증가도 안정적 실적을 뒷받침한다. 전략제품은 현재의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미래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High Value 제품’으로 고강도 철근, 내진용 강재, 핫스탬핑강, 고부가 강관용 소재 등이 있다. 이들 전략제품 판매량은 지난 2015년 767만t에서 2016년 825만t, 올해는 866만t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동차에 적용되는 초고장력강판의 판매량 및 적용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09만t에서 2016년에는 154만t으로 확대되었으며, 적용비율 역시 2014년 22%에서 2016년에는 31%로 확대됐다.

현대제철의 안정적 수익성은 제품 배합 개선ㆍ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개발 등이 기여한 바도 크다. 현대제철 매출에서 자동차 부문과 함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존 계약 프로젝트의 활발한 진행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전체 제품 판매가 전년대비 약 70만t 증가한 213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익구조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매출과 수익률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방침이다.

박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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