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동·식물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12회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과 학술묘사 분야로 나눠 이달부터 8월까지 공고하고, 8월17~25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일반 분야는 성인(대학생 포함)과 함께 초중고생 및 청소년 모두 접수 가능하며, 학술묘사 분야는 성인만 접수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생물, 자세히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야생에서 살고 있는 생물을 묘사해야 하며, 재배 또는 사육되거나 외래종인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 분야의 성인부는 자생생물의 생태적 묘사가 필수인 반면, 학생부는 선택사항이다. 학술묘사분야의 경우 1개체의 단독 작화로 스케일바(생물의 실제크기를 알 수 있도록 일정 단위의 길이를 배율과 함께 표시한 막대)와 부분도가 포함돼야 한다.
응모자는 4절 크기(394㎜×545㎜)의 원화와 함께 참가신청서와 기타 구비서류를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www.nibr.go.kr)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심사결과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 9월 중순에 발표되며, 개관 10주년 기념일 행사 당일 시상과 함께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일반 분야, 학술묘사 분야 통틀어 성인부 대상 1명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학생부 대상 3명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문화상품권 5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성인부 최우수상 3명에게 상금 300만원, 우수상 5명에게 상금 100만원, 입선 6명에게 상금 50만원 등이 각각 수여된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공모전에 다양한 우리 자생생물의 모습을 담아낸 좋은 작품이 접수되길 바란다”며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소중함을 공유하는 기회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