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9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비만(체질량 지수 25㎏/㎡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은 27.9%로, 2015년(26.3%)보다 1.6%포인트 증가했다. 2008년 21.6%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10월 전국 254개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체중 조절을 시도했다고 답한 사람도 2015년 60.2%에서 2016년 58.9%로 줄었다.
2012년부터 2년마다 조사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률은 28.7%로, 2014년(22.4%)보다 6.3%포인트 증가했다. 울산(34.2%), 경남(31.4%), 강원(30.9%)이 높았고, 대구(24.4%), 전북(26.2%), 대전·서울(각 26.5%)이 낮았다.
앞서 지난해 이뤄진 지역사회건강조사와 심장정지 생존추적 조사 연구에 따르면 지역사회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률이 10% 증가하면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이 1.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인구 가운데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 실천율’은 27.1%로 2015년(28.3%)보다는 1.2%포인트,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8년(34.3%)보다는 7.2%포인트나 떨어졌다. 건강생활 실천율은 서울(40.1%), 대전(39.6%), 부산(31.3%) 등이 높았고, 경북(21.2%), 경남(21.6%), 강원(22.3%) 등은 낮아 도농 간 격차를 보였다.
현재 흡연율은 2015년 22.2%에서 2016년 22.5%로 약간 늘었고, 과음(남자 맥주 5캔 이상, 여자 맥주 3캔 이상)을 주 2회 이상 하는 고위험 음주율은 18.8%에서 18.6%로 약간 떨어졌다. 걷기 실천율은 40.7%에서 38.7%로 낮아졌다.
제주가 현재 흡연율(26.6%)과 고위험 음주율(21.9%)이 모두 가장 높았고, 세종은 현재 흡연율(18.1%)과 고위험 음주율(15.3%)이 모두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은 서울이 55.8%로 가장 높았고, 경남이 31.1%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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