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카지노 시장서 점유율 10.8%…글로벌 2위 등극 -DDI 업력, IGT 지적재산권(PI), 운영능력 ‘시너지’ 기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미국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ㆍDouble Down Interactive)를 9425억원에 인수한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게임회사로는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ㆍ합병(M&A)”라며 이 같은 내용을 공식화했다.

DDI는 2010년 ‘더블다운카지노’라는 게임으로 관련 시장을 선점한 세계 최대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매출은 약 3162억원, 법인세ㆍ이자ㆍ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약 897억원을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지난해 매출 1556억원, 영업이익 449억원을 고려할 때 2배 이상의 실적을 내는 업체를 인수한 것이다.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점유율 10.8%를 차지하게 된다. 지난해 중국 자이언트 컨소시엄에 매각된 이스라엘 개발사 플레이티카(Playtika)에 이어 글로벌 2위다.

더블유게임즈는 100% 종속회사인 미국법인 더블유다이아몬드를 통해 DDI의 지분을 보유한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러지(IGT)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더블유게임즈는 470억원을 더블유다이아몬드에 출자해 계약금 5%를 지급한다. 다른 종속회사 디에트게임즈를 통해 잔금 95%를 조달한다.

더블유게임즈는 보유 현금 3500억원을 투입한다. 나머지는 사모펀드(PEF)의 메자닌 투자, 삼성증권이 주선하는 선순위 인수금융 등으로 충당한다.

이와 별도로 IGT의 오프라인 슬롯머신을 최장 20년까지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독점 활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인수와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소셜카지노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청사진을 내걸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인수는 5조원 규모의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1위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DDI의 업력, IGT의 지적재산권(PI) 그리고 더블유게임즈의 운영능력과 고객 마케팅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