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한우리 윈드 오케스트라’도 창단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염곡동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1층에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늘봄카페’ 11호점이 문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문여는 11호점은 23.1㎡ 규모로 들어섰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생활폐기물수집운반업 5개소에서 매장 설비와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했다. 운영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맡는다.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4명이 근무하면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만든다.

서초구에는 작년 1월 서초동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 1호점을 시작으로 구 청사 1층, 반포도서관, 서초문화예술회관, 방배열린문화센터, 심산문화센터 등 1년 사이에 10곳에 늘봄카페가 생겼다.

11호점까지 포함해 늘봄카페에서 일하는 발달장애인은 모두 70명이다. 이들은 하루 4시간씩 근무하면서 월급으로 약 70만원을 받는다.

구는 연내 발달장애인 카페 3곳을 추가해 총 14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총 85명의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지난달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커피연수를 다녀왔다. 구청사 1층 카페에서 일하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6명(지적장애 1~3급)과 점장, 가족 등 13명이 현지 커피박물관과 커피농장, 하노이내 유명 커피숍 등을 돌며 커피 제조 노하우를 배우고 다양한 원두의 맛을 체험했다.

연수 비용은 구청 카페에서 거둔 수익금으로 충당했다.

앞서 올 2월에는 문화예술특기가 있는 장애인들이 직업단원으로 활동하는 ‘서초 한우리 윈드 오케스트라’이 창단했다. 클라리넷, 첼로 등 재능있는 발달장애인 15명이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구는 선발된 단원에게 월 20만원의 활동비와 연습공간, 무대활동 등을 지원해 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키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12월에는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도 공연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의 다양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행복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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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