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 공모관계 등 집중 추궁…한웅재 부장 투입 -13개 범죄사실 추궁…검찰-변호인 ‘신경전’ -혐의부인하는 박 전 대통령 일부 인정할 지 주목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구속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에 대한 옥중수사가 오늘도 진행되고 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해온 박 전 대통령이 태도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8일 오전 9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3차 출장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구속된 후, 이달 4일과 6일에 이은 세 번째 출장 조사다.

특수본 수사팀은 이날 오전 8시25분 서울 구치소에 도착했다. 1∼2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가 신문을 주도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사로 유영하(55·24기) 변호사가 돕고 있다.

한 부장검사는 미르ㆍ케이스포츠재단 기금모금 과정에서 직원남용, 강요죄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따지고 있다. 최순실 씨(61ㆍ구속기소)와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298억원(약속금액 4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추중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과 관련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그동안 증거로 확보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의 업무수첩, 각종 참고인 증언을 토대로 세부적으로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이 일부 혐의를 시인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향후 2~3차례 보강 조사를 하고, 다음 주 말쯤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예정이다. 기소는 검사가 형사사건에 대해 법원의 심판을 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위해 9일로 만기되는 박 전 대통령의 1차 구속기간을 오는 19일까지로 열흘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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