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S8 가세하는 2분기엔 12조~13조 전망 -올 전체 50조 영업이익 달성 청신호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반도체 업황 호조 등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 50조원, 영업이익은 9조9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갤럭시S8 실적이 가세하는 2분기에는 12조~13조원의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전체 영업이익이 사상최초로 50조원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2%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50조원으로 0.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치보다 6000억원 정도 많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반도체 업황 호전 등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이번 1분기에 9조 3702억의 영업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대비 40.4% 늘어난 것이다. 올 초 증권사들의 전망치(7조6857억원)보다도 21.9%나 증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9조3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날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갤럭시 S8 판매 실적이 잡히는 2분기에도 실적 호전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2조~13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5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12조1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은 230조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49조원으로 각각 올려잡는다”고 말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보다 각각 14%, 68% 증가한 수준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26조9000억원, 디스플레이(DP) 6조6000억원, IT모바일(IM) 13조 1000억원, 소비자가전(CE) 2조원 등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서버용 3D 낸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ELD) 패널에서 독보적 성과를 이뤄내 경쟁사 추격 시도에도 칼자루는 삼성이 쥔 격”이라며 “선제적 이익 실현보다 실적 개선세를 즐기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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