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병원과 상가를 돌며 자신의 전과를 과시하고 협박해 돈을 갈취한 ‘생활조폭’이 결국 쇠고랑을 차게 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업무방해와 공갈 혐의로 전과 43범 임모(47)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전 9시께 한 장례식장 사무실 직원들에게 태블릿으로 ‘공사장과 마트 입구에 드러누워 돈을 뜯은 40대가 검거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여준 뒤 “기사 주인공이 바로 나”라며 돈을 요구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동작구 병원 등에서 18회에 걸쳐 210여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만취상태로 해당 병원을 찾아가 “보건소에 민원을 넣고 병원 앞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협박했다. 임씨는 이 과정에서 “병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술을 먹게 됐으니 오히려 너희가 돈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생활조폭이 병원을 돌며 돈을 갈취하고 있는 첩보를 입수해 임씨를 추적, 지난달 28일 동작구 한 사우나에서 임씨를 붙잡았다.
유오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