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올해 반도체 시장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자율주행차 등 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최근 논란이 된 ‘업황 고점’ 논란과 관련해서도 “아직 하락세를 기록한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3524억달러(USD·매출액 기준)로 전년보다 약 2.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IHS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이 성장한 이유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디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이 30%이상 커진 것이 그 권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공급량 부족과 강한 수요 증가가 짝을 이루며 단가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IHS마킷은 “이같은 공급 부족과 수요 강세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성은 2017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인텔이 총 549억8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체 시장의 15.6%를 차지,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2위(403억2300만달러), 퀄컴이 3위(154억500만달러), 브로드컴이 4위(149억7900만달러), SK하이닉스가 5위(146억9900만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인텔과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6.9%, 4.2%로 집계돼 전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SK하이닉스는 2015년 대비 매출액이 10.9% 감소했는데 이에 따라 순위도 3위에서 5위로 내려왔다.
최근 반도체 사업부 매각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도시바 매출액은 2015년보다 16.1% 늘어난 102억5800만달러(8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