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수출환경 악화에 수출다각화 모색 인도ㆍ아프리카 등 신규시장 진출 추진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사드 보복조치로 대중국 수출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부산시와 지역 기업들이 수출다각화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코트라와 협력해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벡스코 컨벤셜홀에서 인도 최대의 온라인쇼핑몰인 플립카트(Flipkart)사 초청 온라인쇼핑몰 입점설명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상담회는 플립카트사의 전략제휴 및 국제비즈니스 담당자로부터 온라인쇼핑몰 사업모델과 입점조건 소개 및 인도 진출 유망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석자와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오후부터는 코트라의 사전 매칭작업을 통해 플립카트사가 관심을 보인 신발 및 의류 등 부산지역 33개 소비재 중소기업과의 개별 입점상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인도는 인구 12억5000만명 중 인터넷 이용자 수가 약 2억5000만명에 달하고 온라인 전자상거래 규모가 2016년 기준, 2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매년 3~40%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인도라는 신흥 거대소비시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유통구조와 불확실성을 우려했던 부산지역 기업들이 본격적인 인도 내수시장 진출에 나서는 계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사드배치로 인한 대중국 수출환경 악화에 따른 수출다각화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애로 해소를 위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이번 플립카트사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인도시장 수출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부산시는 오는 4월3일부터 2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부산총회’ D-1주년 기념행사로 개최되며,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모색하려는 기업들에게 AfDB 5대 중점분야 ‘High Fives’ 사업(전력 공급ㆍ식량 보급ㆍ산업화ㆍ역내통합ㆍ삶의 질 향상)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행사 첫날 3일에는 대기업계열 건설사를 포함해 최초로 아프리카 시에라이온 수도 프리타운 시청사 신축 공사를 수주한 남흥건설 등 부산지역 건설사, 한국남부발전 등 에너지 기업, STX마린서비스 플랜트 기업, 엔지니어링 업체 등 50개 기업에서 1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AfDB 조달차장 등이 우리기업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AfDB의 조달체계 및 참여방법 등을 소개하는 ‘아프리카시장 조달 설명회’가 열린다. 또 코트라, 한국수출입은행,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수도권매립지공사 관계자들과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 투자설명회’, 국내기업과 AfDB 관계자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를 통한 사업화 목적의 ‘아프리카 진출 사업화 방안 심층 논의’ 등이 순서대로 진행된다.
김병기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은 “2018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를 계기로 아프리카지역에 많은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도록 중앙정부와 함께 분위기를 적극 유도 해 나갈 것이다”며, “이를 계기로 부산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