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에 위치한 계산성당에서 ‘여성이 혼자 입장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공지를 내걸었다. ‘성추행 예방’이 그 이유다.

14일 YTN보도에 따르면 계산성당 역사관 정문에는 “보호자 없는 어린이, 여성 홀로 입장을 금합니다”라는 안내문이 걸렸다. 해당 안내문은 지난 10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안내문 내용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면서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산성당 측은 이 안내문에 대해 “계산성당 역사관은 밀폐된 공간이고, 내부에 감시카메라도 없어서 혹시라도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까 싶어 안내해 놓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본당이 아닌 역사관은 따로 안내하는 사람이나 경비원이 없는데, 성당 역사관 앞에 ‘성추행을 예방하기 위해 여성 홀로 입장을 금한다’는 내용은 성당에서 쓰기엔 적절한 단어가 아니라 ‘여성 홀로 입장을 금한다’는 안내문을 붙이게 되었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계산성당 측은 “계산 성당은 현재 여성 혼자 있다고 해서 입장을 금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 주변을 살피고 역사관을 관람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여성에 대한 성추행 범죄를 ‘여성 입장을 금지’함으로써 해결하려는 성당 측의 방식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