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말기 난소암으로 죽음을 앞두고 남겨질 남편을 위해 공개 구혼에 나섰던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에이미 크라우즈 로즌솔(51)이 1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즌솔의 문인대리인인 에이미 레너트는 “그녀는 가장 긍정적인 사람이었다”고 회고했고, 동료 작가인 존 그린은 “그녀는 탁월한 작가이자 너무 좋은 친구였다”는 트윗을 올렸다.

로즌솔은 지난 3일 뉴욕타임스(NYT) 기고란에 ‘제 남편과 결혼하실래요(You May Want to Marry My Husband)’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로즌솔은 칼럼에서 “26년간 가장 특별한 남자와 결혼 생활을 했고, 최소한 또 다른 26년을 그럴 줄 알았다”며 “제이슨과 또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내가 지구에서 사람으로 사는 날은 며칠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즌솔은 “2015년 9월 오른쪽 허리 통증이 맹장염 때문인 줄 알고 응급실에 갔는데, 난데없이 난소암 선고를 받았다”며 갑자기 겪게 된 투병 생활에 대한 괴로움을 드러내면서도 “꿈처럼 멋지고 결단력 있는 여행 동반자를 찾고 있다면, 제 남편 제이슨이 바로 당신의 사람이다”며 남편을 소개했다.

이어 “제이슨은 집안 곳곳을 고칠 수 있을 정도로 재주가 많고, 훌륭한 세 아이의 아빠이자 그림 그리기와 라이브 음악 감상을 좋아하는 다정하고 열정적인 남자”라며 “남편과 잘 어울릴 사람이 이 글을 읽고, 또 다른 러브 스토리가 시작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로즌솔은 ‘유니 더 유니콘’(Uni the Unicorn), ‘덕! 래빗!’(Duck! Rabbit!) 등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30권 이상의 동화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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