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탕ㆍ초콜릿∙잡화 분석 결과 판매량은 비슷 - 고가 커플 주얼리는 작년 대비 6배 이상 증가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화이트데이 인기 선물들이 작년과 판매량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구매 객단가는 증가했다.
G마켓이 화이트데이를 일주일 앞둔 최근 한 주(3월 1일~3월 7일) 동안 판매된 초콜릿ㆍ사탕 및 잡화 등 화이트데이 인기 품목을 조사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구매 객단가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품의 전체 판매량은 5% 소폭 증가하면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품목별로는 화이트데이 상징인 사탕의 객단가가 29% 올랐다. 지난해 고객 한 명이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을 사는데 1만원을 썼다면, 올해는 1만2천원을 쓴 셈이다. 초콜릿도 객단가가 21% 올라갔다. 씨즈캔디, 고다이바 초콜릿 등 고가의 해외 직구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객단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패션잡화 대부분의 품목도 객단가가 상승했다. 여성 가방을 포함한 수입 명품은 작년 대비 21% 올랐다. 주얼리와 시계는 16%, 스포츠 의류도 18% 증가했다. 특히 커플용 주얼리의 객단가는 작년에 비해 6배 이상(555%) 급증했다.
화이트데이에 씀씀이가 커진 반면,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오히려 객단가가 줄었다. 밸런타인데이 직전 일주일(1월 31일~2월 6일) 동안 초콜릿ㆍ사탕 및 잡화 품목의 객단가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 떨어졌다. 대신 판매량은 78% 크게 증가했다.
G마켓 마케팅실 남성헌실장은 “남성이 여성을 챙기는 화이트데이의 특성상 여자친구에게 올인하는 남성들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며 “반면 밸런타인을 준비하는 여성은 주변 지인들까지 골고루 나눠줄 수 있는 일명 ‘의리 초콜릿’을 챙기는 경향이 뚜렷해진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leej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