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호조로 3월 금리인상 가능성 90%↑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원/달러 환율이 다시 1150원대를 회복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치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되면서 미국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9일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전날보다 9.5원 오른 1155원에서 장을 시작한 후 1155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55원을 넘은 것은 지난 7일(1157.2원) 이후 이틀만이다.

환율이 또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의 2월 고용지표는 오는 10일(현지시각)에 발표하지만, 앞서 민간 연구기관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레싱(ADP)가 집계한 수치가 시장의 예상을 넘어섰다. ADP는 2월 중 미국의 민간고용은 전월보다 29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9만명을 10만명 이상 넘어선 수준이다.

이처럼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3일(현지시각) 열린 시카고 경영자클럽 연설에서 “이달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가 기대대로 개선됐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예상에 부합할 경우) 연방기금(FF) 금리의 추가 조정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미국의 이번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더 높였다. 페드워치는 금리가 이달 25bp(1bp는 0.01%) 오를 가능성을 90.8%, 5월에 25bp 오를 가능성을 85.6%로 반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인상 우려와 유가 급락 등 원화 약세 재료가 많아 이틀동안 주춤했던 환율이 다시 반등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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