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판매 목표 9만2000대 -가격 동결 등 판매 확대에 올인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LF 쏘나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New Rise)’가 현대자동차의 봄날을 이끌지 주목된다.
지난 8일 공식 출시된 ‘쏘나탄 뉴 라이즈’는 ‘부상(浮上)’이라는 뜻을 지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형 세단 시장에서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SM6나 올 뉴 말리부와 같은 경쟁 세단의 판매 증가 속에 약세를 면치 못한 쏘나타 입장에서는 올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한 확실한 시장 주도권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차는 그런 상황을 반영해 2017년 쏘나타 뉴 라이즈의 판매 목표를 9만2000대로 잡았다. 올해 말까지 매월 9200대를 판매하겠다는 생각인데, 이를 12개월로 환산하면 연간 10만대 수준의 판매 계획을 세운 것이다.
사실 2014년 출시된 LF 쏘나타의 경우 그 전 모델과 달리 내수 시장에서 연간 10만대를 넘어본 적이 없다. 지난해에도 8만2203대에 그쳤다.
매월 8000대 정도 판매되던 차량을 9200대로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제품의 성능 향상은 물론 내수 시장 활성화가 뒤따라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당초 올해 7월께 출시할 계획이던 쏘나타 뉴 라이즈를 3월에 조기 등판시킨 데에는 시장 주도권 확보의 필요성은 물론 ‘봄 성수기’라는 시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3월의 경우 봄 행락철이 시작되는 만큼 자동차 판매도 본격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시기이다. 지난해 현대차의 내수 판매도 2월까지 월 4만8000대 정도에 그치던 것이 3월 들면서 6만2000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후 여름 휴가 돌입 직전까지 월 평균 6만대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초 현대차의 경우 내수 판매 분위기가 그리 나쁘지 않다. 1월 4만5100대에 그친 월 판매량이 2월에는 5만3113대로 증가했다. 이는 2개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서는 0.5% 줄어든 수준이지만, 신형 그랜저 등을 바탕으로 판매가 확대되는 추세여서 3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경쟁 차종인 SM6나 말리부의 경우 지난해 출시되면서 다소 신선함이 떨어졌다는 점도 현대차 입장에서는 다소 유리한 상황으로 이해된다.
다만 본격적인 봄 성수기를 맞아 자동차 판매에 탄력이 붙기 위해서는 내수 경기가 풀려야 하지만, 정국 불안 등으로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런 까닭에 현대차는 쏘나타 뉴 라이즈의 판매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책정하거나 일부 트림은 소폭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내놓았다. 2.0가솔린은 기본트림인 스타일의 가격이 2255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판매 비중이 큰 스마트 등급의 가격도 동결했다. 최상위급 모델의 판매가격은 기존보다 22만원 낮게 내놨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도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변신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치열한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올해 판매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pdj24@heraldcorp.com
<현대차 2016년 내수 월별 판매 실적 추이>
기간 판매대수
1월 49852
2월 48844
3월 62166
4월 59465
5월 60827
6월 69970
7월 47879
8월 42112
9월 41548
10월 47186
11얼 56632
12월 72161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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