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서 공개 자신감 피력 “전작보다 반응이 훨씬 좋을 것” 공략층 팬덤→주류 고객 이동 “비싸도 후회하지 않을 명작” 스마트폰 사업 흑자 전환 기대 [바르셀로나(스페인)=김성훈 기자] “소중한 사람에게 당당하게 권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MWC) 2017에 참석 중인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2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G6를 기획하면서 ‘풀비전’의 시원한 느낌,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탁월한 음질의 오디오 등 세 가지 부분에 중점을 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2, 13면
조 사장은 “가족에게 비싸도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말할 수 있는 폰을 만들어보자고 젊은 직원들과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과거 스마트폰을 기획할 때 새롭고 유니크한 차별화를 추구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는 혁신과 실질적인 소비자 가치 사이에서 고민했고, 조화를 이루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잇따른 실패를 반영한 것이다.
조 사장은 G6에 대해 “전작보다 반응이 훨씬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번에 공개된 G6는 무리하게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보다 비교적 안전한 길을 택했다. 크기를 줄여 그립감을 높였고, 테두리(베젤)를 줄여 화면을 키웠다.
측면은 메탈 소재로 내구성을 높였고, IP68 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히트파이프를 탑재해 발열을 잡았고, 폭발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내부 구조도 바꿨다.
조 사장은 G6 출시를 계기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 사장은 “대박이 나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사업구조를 개선했다”며 “제품 출시 후 4∼5월에 광고 투자를 많이 해야겠지만, 실적 면에서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업체들과의 대결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했다.
조 사장은 “스마트폰이 성숙한다는 것은 디자인,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등을 통합하고 가공하는 것이 중요한데, LG가 계열사들과 함께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한국, 미국 등 프리미엄 시장을 발판으로 유럽 등지에서 경쟁력을 회복하면 앞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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