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法, 증오 범죄 40대男에 징역 5년 선고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아돌프 히틀러를 ‘신’으로 묘사한 영국 우익 극단주의자가 증오 범죄로 징역 5년형을 받았다.
런던 법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슬람인과 유대인 살해를 요청한 혐의로 션 크레이튼(45)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크레이튼이 나치 깃발 앞에서 공격용 소총을 들고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을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그의 증오 캠페인은 더 광범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장소에 공격 전단지를 붙이는가 하면 ‘백인 레지스탕스 매뉴얼 2.4’라는 문서를 만들어 무기와 폭발물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조나단 샌디포드 검사는 크레이튼을 “열성적인 인종 차별주의자”로 묘사했다.
샌디포드 검사는 법정에서 “크레이튼은 나치주의와 아돌프 히틀러에 사로잡혀 있다”며 “경찰 조사에서 히틀러가 자신의 신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크레이튼은 동성애 혐오와 인종 차별주의적인 게시물을 비롯해 히틀러의 사진 옆에 “이슬람인을 죽여라”라는 글을 적은 게시물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유대인은 죽을 준비를 하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총과 나치 만자(卍字) 표시 사진을 첨부한 게시물도 있다.
런던시경찰청 대(對) 테러 전담부의 딘 헤이든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익 극단주의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헤이든은 “테러 범죄를 저지르고 증오를 조장하는 우익 극단주의자들을 체포하고 기소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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