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2017년 신입사원ㆍ인턴 채용 시작 -‘도전의식ㆍ실천’ 강조하는 경영 철학 담겨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현대자동차가 ‘What makes you move? 당신과 함께 세상을 움직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상반기 채용을 시작했다. 채용자격, 요건, 분야 등 지난해 상반기와 대부분 비슷하지만, 슬로건은 크게 달라졌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기본을 갖춘 인재를 찾는다’는 뜻의 ‘T0 THE BASIC’이 채용 슬로건이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신입사원 채용 슬로건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통상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이 담긴다는 점에서 입사 희망자들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재상에는 정몽구<사진> 회장의 경영 철학도 담겨 있다.

새로운 슬로건은 형식적인 측면에서 “당신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한 뒤, “당신과 함께 세상을 움직입니다”라고 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단순히 인재상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채용 희망자가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고 확신을 가진 뒤에 행동하자는 사고의 흐름을 담고 있는 셈이다.

의미적인 측면에서는 당신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자동차이고 도전의식인데, 그렇게 만든 자동차가 세상을 누빌수 있도록 함께 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즉 세상(글로벌)을 움직이는(적극성) 자동차를 함께(사명감) 만들자는 뜻으로 이해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기본(BASIC)’에 방점을 뒀던 것과는 상당히 달라진 느낌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1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에 따라 당해 신입사원 채용에 ‘New thinking Creator, New possibilities Explorer(새로운 생각의 창조자, 새로운 가능성의 탐험자)’라는 슬로건 사용하기도 했다.

통상 회사의 인재상에는 경영인의 철학이 담기게 된다. 지난 2011년에도 그러했지만, 올해 슬로건에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추구하는 ‘도전의식’과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 그리고 신의ㆍ성실과 같은 가치관이 담겨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pdj2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