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구현한 기지국 장비 집중 소개 -네트워크 해킹 막는 암호화 보안 솔루션도 등장 -갤S8의 ‘두뇌’, ‘스냅드래곤835’도 주목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WMC)’에는 세계 주요 네트워크, 통신 장비업체의 첨단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인다.

5세대(G) 통신, 인공지능(AI), 커넥티드카,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구현하는 인프라이자 기술의 ‘뿌리’격인 글로벌 장비업체들의 치열한 기술 경쟁이 예고돼 있다.

에릭슨은 5G 기술을 집약한 기지국 장비가 집중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에릭슨은 이 장비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과 이 달 초 두 차례에 걸쳐 SK텔레콤과 함께 커넥티드카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이 기지국 장비는 움직이는 기기의 위치를 추적해서 고주파를 집중적으로 보내는 ‘빔포밍(Beamforming)’기술이 강점이다.

당시 시연에서는 170㎞로 달리는 차에서 5G망을 통해 3.6Gb㎰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에릭슨은 말레이시아 IoT 구축 사례와 클라우드 기술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노키아는 최근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네트워크 망의 보안 기술에 힘을 싣을 전망이다. 해킹, 도ㆍ감청 등 네트워크 상의 보안 위협이 커진 상황에서 데이터를 암호화해 송ㆍ수신하는 기술로 정해진 정보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상대방의 수신이 끝나야만 정보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는 해외 진출 사례와 계획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예정돼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통신사업자 ‘릴라이언스 지오’와 함께 인도에 4G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오고 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지오틴드라 태커 지오 사장이 직접 참석해 구축 사례와 현황, 계획을 설명한다.

이와함께 통신 칩셋 제조사인 퀄컴은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35‘를 소개한다.

’스냅드래곤 835‘는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S7‘, LG전자 ’G5‘등 주요 프리미엄 제품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20’의 차기 제품이다. 이번 LG 프리미엄폰 ‘G6’에는 탑재되지 않았다. 내달 말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8’에 삼성 자체 AP ‘엑시노스9’와 함께 탑재될 예정으로, ‘스냅드래곤 835’를 통해 ’갤S8‘의 주요 성능도 가늠해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