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대권 출마를 묻는 질문에 “내가 최선을 다해 나라가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강연에서 “나라가 어려운 상태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의 발언이 대권 도전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김 전 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 제3지대 구상,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 합류 등으로 의견이 분분했다. 이날 발언에는 직접 대표선수로 뛰겠다는 뉘앙스가 풍긴다.
김 전 대표는 전날까지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함께 ‘제3지대’ 구상을 위해 의기투합해왔다. 그러나 김 전 대표가 탈당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3지대 구상이 불투명해졌다.
김 전 대표는 “한번도 (대선 출마를) 추구 하지 않았다. 욕심도 안 냈다”면서도 “50대 때는 저도 (대선 출마를 위해) 이것 저것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벌써 25~26년이 지났다. 그런 생각(대권)을 다시 한다는 것도 좀 늦은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직접 대선에 출마한다는 얘기냐’는 질문에 “아니다. 틀린 얘기”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많다’고 하자 “지금까지 많이 했다. 더이상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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