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살해당한 김정남의 부검 거부를 북한 당국이 요청했다고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복수의 매체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북쪽으로 35km 떨어진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에 인공기를 단 북한 외교 차량이 수차례 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 관계자는 “시신 도착 전에 북한 차량이 왔고, 여기서 내린 사람들이 검시실로 향했다”고 말했다. 김정남 시신은 이날 오전 9시쯤 쿠알라룸푸르 병원에 도착했다.

북한은 고위급 외교관을 급파해 김정남의 시신 부검을 하지 말 것을 말레이시아 당국에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는 성명서를 배포했다. 성명서엔 “2017년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서비스 카운터에서 응급조치를 요구하던 46세 북한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고 적혔다. 남성의 이름은 ‘김철’로 김정남의 위조 여권에 사용되던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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