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의 인재관 신입들 태국 대홍수지역 달려가 5박6일간 주택 재건작업 구슬땀 상부상조정신 ‘온몸’ 으로 체득
“무너진 도시를 재건하는 데 힘을 보탬으로써 재보험의 ‘상부상조 정신’을 배울 수 있다. 실무를 배우기 전에 그 정신부터 단단히 가슴에 새기고 돌아오기 바란다”
코리안리재보험 원종규 사장은 지난 4년간 해외봉사활동에 그해 신입사원을 파견해왔다. 정식으로 재보험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재보험의 의미부터 배우고 돌아오라는 무언의 메시지였다.
올해 코리안리 새내기들이 달려간 곳은 태국 홍수 피해지역이었다. 신입사원을 16명을 포함한 직원 19명, 해비타트 운영진 5명으로 구성된 코리안리 해외봉사단은 지난 12일 태국 ‘아유타야’ 에 도착했다. 아유타야는 방콕 이전의 수도로 1000여 개가 넘는 크고 작은 사원을 지닌 아름다운 도시다. 하지만 2011년 발생한 50년만의 대홍수로 11만 3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피해규모는 최대 5000억 밧(18조 3350억 원)에 육박했다. 태국 해비타트는 11개 주에서 약 4000가구에 긴급구호 키트를 배포하였고, 아유타야와 핏사 눌록 지역에 32개의 학교를 복원한 바 있다. 하지만 대규모 자연재해의 영향은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대규모의 이재민들이 불안한 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코리안리 새내기들은 이곳에서 5박 6일의 일정으로 정화조 공사를 위한 구덩이 파기, 콘크리트 믹싱, 벽돌로 건물 내외벽 쌓기 등 현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집짓기 활동에 힘을 보탰다. 비가 새고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낙후한 집에 함께 모여 살던 저소득층 가정들은 각자의 집을 갖게 될 것이다.
봉사단이 작업을 맡게 된 마을은 짜오프라야강 지류 변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의 주민들이 쌀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의 범람에 따라 쌀농사에도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다수의 집이 침수되어 열악한 환경에서 삶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봉사활동 참여로 대학 졸업식을 가지 못한 윤석준 신입사원은 “태국 대홍수로 많은 (재)보험사들이 손실을 보았다고 들었다”며 “졸업식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위험이 있는 곳에 보험이 있다는 사실을 배우고 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윤정 신입사원은 “앞으로 실무를 할 때도 현장에서 보고 느낀 보험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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