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백두산 호랑이 ‘금강이’가 폐사한 것이 확인됐다. 이 호랑이는 산림청이 국내 숲 방사계획에 따라 대전 오월드동물원에서 백두대간수목원으로 옮겨간 지 9일 만에 병사했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금강이는 지난 3일 폐사했다. 수의사들의 1차로 부검 결과 만성신부전증에 따른 병사로 밝혀졌으며 오래전부터 병을 앓아왔다.
산림청은 정확한 폐사원인을 확인키 위해 금강이의 조직을 떼어 내 백두대간수목원 인근의 한 국립대학교에서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며 결과는 3주가량 지난 뒤 나올 예정이다.
산림청은 금강이가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경북 봉화까지 수백㎞를 5시간에 걸쳐 이동하면서 높아진 스트레스로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송 당시 금강이는 수의사와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무진동 항온항습 차량을 통해 시속 70여㎞의 속도로 조심스럽게 옮겨졌고 1시간마다 15분씩 휴식을 취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다행히 금강이와 함께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옮겨온 15살 백두산 호랑이 ‘두만이’의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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