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기간 TV 바꿀것” 860만명 -美 유통업계도 여기맞춘 마케팅 -美 매체, “슈퍼볼 기간 TV 22% 저렴” -한국 소비자들도 덩달아 신났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8시30분인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슈퍼볼(Super bowl)’은 미국 전역에서 많은 소비가 발생하는 날이다. 슈퍼볼을 위한 파티와 만찬이 벌어지고 유니폼 판매량과 스포츠용품도 판매량이 늘어난다. 특히 슈퍼볼기간에 즈음해서는 TV판매량이 급등한다. 시ㆍ공간상의 제약 때문에 경기장에서 슈퍼볼을 볼 수 있는 사람은 한정돼 있고 많은사람들이 TV로 경기를 시청하기 때문이다.
한국 직구족들에게는 이런 슈퍼볼이 호재다. 아마존ㆍ베스트바이ㆍ월마트를 포함한 다수의 유통업체들은 1월20일부터 31일까지 기간 LGㆍ삼성을 포함한 제조사 TV들을 할인판매한다. 할인행사는 1월 하순 정점을 찍었다가 2월초 슈퍼볼 경기일을 기점으로 횟수가 줄어든다. 이에 미국에서는 슈퍼볼전인 1월과 2월 초순을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TV를 구입하기 가장 좋은 기간으로 꼽힌다.
이에 최근 몇년간 한국 직구족들은 1월에 TV 구매가 많았다. 3일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 2016년도 1월 몰테일이 맡은 TV직구 대행 건수는 1500건으로 지난해 전체 대행건수의 10%에 달했다. 지난 2015년에도 1200건으로 연간 비중의 6%를 차지했으며, 올해 1월 15일까지도 400건이 넘는 TV 배송대행이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를 포함한 지난 3년간 몰테일에서 TV는 블랙프라이데이로 여러 세일행사가 중첩돼 있는 11월 기간 매출이 급격하게 늘었다가 12월에는 매출이 감소하고, 1월에는 다시 증가했다. 또 슈퍼볼이 끝나는 2월6일부터는 11월까지 TV수요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수의 소비자들이 슈퍼볼 기간에 맞춰서 TV를 구매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온라인쇼핑 전문웹진인 베스트블랙프라이데이닷컴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 기간에도 평소기간과 비교했을 때 TV가 22%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웹진을 통해 슈퍼볼 기간을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서 연간 2번째로 TV를 사기 좋은 시즌”이라며 “올해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웹진에 따르면 주요 세일기간을 넘어선 현재까지도 소니 65인치 LED TV는 지난해 슈퍼볼 기간보다 200달러 저렴한 1799달러에, 삼성 60인치 울트라HD LED TV도 50.01달러 저렴한 597.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몰테일 관계자는 “슈퍼볼 기간에는 보통 월마트ㆍ베스트바이ㆍ아마존과 같은 쇼핑몰 위주로 TV세일이 진행된다”면서 “슈퍼볼이 끝나면 TV와 관련한 할인판매가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슈퍼볼 이전이 TV를 구입하기 좋은 적기”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