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년여만에 처음으로 2%대에 올라섰다.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물가가 올라 서민들의 경제고통이 심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9%, 전년 동기대비 2.0% 올랐다. 소비자물가가 2%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2012년 10월(2.1%) 이후 4년 3개월만에 처음이다.
소비자물가는 저유가와 전반적인 수요 부진으로 지난 2013년 이후 줄곧 0%대 후반~1%대 중반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지난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계란값이 폭등하는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서비스료도 크게 오르면서 2%대를 기록했다.
주요 부문별 물가를 보면 신선식품지수가 12.0%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생활물가지수도 2.4% 급등했다. 농축수산물은 8.5% 급등했고, 서비스료도 2.2% 올랐다. 공업제품도 유가하락 효과가 감퇴하며 1.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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