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이 손경식 씨제이(CJ)그룹 회장을 독대한 자리에서 “CJ의 영화·방송 사업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 방향을 바꾸라”라고 지시했다고 한겨레가 16일 보도했다.

“朴 대통령, ‘CJ 정치적 성향 바꿔라’ 직접 요구”

매체는 특검과 문화계 인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밝혀졌으며 박 대통령이 직접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4년 11월 말 박 대통령은 다른 주제에 대한 얘기 없이 씨제이의 정치 편향성만 집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 회장은 거듭 사과하고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는 사람들 중에 편향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 정리했다. 앞으로는 방향이 바뀔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CJ ‘국제시장’, ‘인천상륙작전’ 등 애국주의 논란을 일으킨 영화들을 제작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