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썰전’에서 유시민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피눈물’ 발언을 맹비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가 탄핵안 심사 도중 박 대통령이 사임할 가능성을 묻자 전원책 변호사는 “피눈물이 난다”고 한 박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그러자 유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이) ‘피눈물이 난다’고 한 것은 억울하다는 얘기”라며 “세월호 참사 당일 머리 올리고 있었다면서요? 남의 눈에 피눈물나게 해놓고 피눈물난다고 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을 향해 "맹자는 '무수오지심 비인야'라고 말씀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국회의 탄핵안 가결 직후 국무위원들에게 “피눈물이 어떤 말인지 알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